한전KDN, 2년 3개월 개발·구축 거쳐 전국 사업소 확대 보급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임수경)이 2년 3개월에 걸쳐 개발한 차세대 전력판매정보시스템이 이달부터 전국 한전 일선 사업소에서 본격 활용된다. 한전KDN은 한전이 2014년 11월 발주한 시스템 구축사업을 최근 완료해 전국 한전 사업소에 확대 보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전력판매 분야 요금업무를 혁신할 목적으로 추진된 전산시스템 전면 개편사업이다. 한전KDN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개발·구축했다. 사업비만 446억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한전은 업무별·본부별로 분리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체계적으로 표준화 된 업무프로세스 수행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고객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한 전자서류기반 민원응대와 모바일 서비스 확대를 실현했다.

특히 BRMS(Business Rule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다양한 요금제와 요금제 변화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실시간 요금제 기반을 구축하고, 한전KDN의 전력설비관리 솔루션인 K-GIS(웹GIS)를 기반으로 전력수요 예측과 고장예지, 실시간 정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한전 KDN은 "업그레이드된 전력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설비관리와 고객관리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도록 했다"면서 "전력산업에 특화된 프레임워크를 구축·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해 전력IT사업으로 적용범위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세대전력판매정보시스템은 현재 전국 한전 사업소로 보급되고 있다. 한전KDN은 시스템 조기 안정화를 위한 사용자 교육과 모의훈련 및 전국사업소 데이터전환 등을 거쳐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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