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89.20달러…전주대비 8.0%↑

[이투뉴스] 유연탄 가격은 호주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데비(Debbie) 영향으로 일주일 사이 8.0% 급등했다. 

10일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유연탄 가격은 전주대비 8.0% 급상승한 89.20달러를 기록했다. 공사는 전주부터 이어진 호주 사이클론 데비 영향으로 현지 광산가동 및 철도운송 중단이 지속, 이에 가격상승세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6년 전 유사상황에서 330달러까지 치솟은 전례가 있어 향후 가격 추이를 꼼꼼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라늄은 현물 거래 부진에 따른 약보합세를 보였다. 파운드당 23.50달러로 전주 대비 2.9% 하락했다. 공사는 현물 시장의 거래량이 부진하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광석 역시 전주대비 2.8% 하락한 79.3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규제가 철강 관련 선물시장의 위축과 재고 비축 수요의 악영향을 불러오면서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리아발 리스크 확대 및 달러강세로 구리와 아연은 소폭 하락, 니켈은 상승했다. 공사는 시리아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간 긴장고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강세와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니켈은 저가매수 목적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주대비 2.2% 상승, 톤당 1만달러선을 회복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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