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ENT-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과 효율화 사업 계약

▲ (왼쪽부터) 최인규 kepco에너지솔루션 사장, 박종선 개암ent 전무, 이우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부사장이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전문기업 KEPCO에너지솔루션(사장 최인규)이 첫 대형 투자로 소각로 폐열발전사업을 선택했다.

KEPCO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개암ENT, 에이치엘비생명과학사 등과 폐열회수 에너지 효율화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북 전주 소재 폐기물 소각회사인 개암ENT 기존 소각로에 설비용량 2.65MW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해 여기서 생산된 전력으로 투자비와 마진을 회수하는 ESCO사업이다.

KEPCO에너지솔루션이 투자비 135억원을 대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사가 EPC시공을 맡기로 했다. 투자비는 최초 3개월 거치기간을 거쳐 이후 약 56개월에 걸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사장은 협약식에서 "출범 초기 선언대로 효율화 시장 파이를 키워 민간ESCO사와 윈-윈 하겠다는 청사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올해 효율화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PCO에너지솔루션은 한전 K-BEMS(한전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와 TEMS(토털에너지관리시스템)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K-iEMS(한전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K-iEMS는 한전이 축적한 방대한 양의 전력 빅데이터를 이용해 빌딩, 공장, 주택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한 뒤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KEPCO에너지솔루션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비롯한 가스, 열원 등 에너지 사용 전반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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