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2.64달러, WTI 51.70달러, Brent 54.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영향 지속, 미국 원유 수출량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5센트 상승한 배럴당 51.7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53센트 상승한 54.8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35센트 하락한 52.64달러에 마감했다.

5월말부터 9월초까지 이어지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 31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억3900만 배럴을 기록, 전주보다 61만8000 배럴 감소했다.

미 원유 수출량 증가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통계국(Census Bureau)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출량은 111만6000 배럴로 1월 74만6000배럴보다 37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원유 수출 금지가 해제된 2015년 말 이후 최고수준이다.

주로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량이 증가했는데, 對(대)중국 34만2000 배럴, 對싱가포르 7만2000 배럴, 對일본 4만6000 배럴, 對한국 4만3000 배럴 등이다. 

반면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100.67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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