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EC가중치 우대로 사업 확산 기대"

▲ 국내 첫 mw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시설인 '이에쓰 태양광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국내 최초의 MW급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가 준공됐다.

지난해 9월 정부가 ‘태양광+ESS’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올해까지 5.0으로 한시적으로 우대키로 한 이후 건설된 첫 대규모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 1.4㎿ 태양광 발전시설과 3.3㎿h ESS시설로 이뤄진 ‘이에쓰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소와 ESS를 연계한 대규모 시설은 전국에 15개소(170㎿h)로 다수가 있었으나 ㎿급 이상 ‘태양광+ESS’ 발전소는 이번에 처음 건설된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약 24억원, ESS시설이 약 21억원으로 모두 45억원이 소요됐다. 이중 17억원은 1.5%금리에 7년 거치 및 8년 상환이 조건인 신산업 정책금융을 활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과 강원도청, 고성군청,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공단, 이에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은 “REC가중치 우대적용 이후 대규모 ESS연계 태양광발전소가 본격 준공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에 태양광발전소가 지난 2월 기준 2만1000여개이고 추가로 준공을 앞둔 발전소가 많은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태양광+ESS’사업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ESS내수시장이 2020년께 800㎿h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정책자금 신청 등을 살펴보면 ESS관련 비지니스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설명.    

지난 2월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신청접수 결과 '태양광+ESS'수요증가로 올해 예산 200억원 대비 3배 수준인 520억원 규모의 신청이 들어왔다. 

에너지신산업기반구축 보조사업도 피크저감이나 비상전원용 ESS설치 증가로 올해 예산 68억원 대비 3.3배인 226억원의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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