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2.99달러, WTI 51.15달러, Brent 54.3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북해지역의 생산 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센트 상승한 배럴당 51.15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19센트 상승한 54.3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1달러89센트 큰 폭으로 상승, 52.99달러에 마감했다.

북해 버저드(Buzzard) 유전의 유지보수로 약 18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사상 최고치 기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문기관들의 예상과 달리 지난달 다섯째 주 미 원유 재고는 5억3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주대비 약 157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에너지정보청(EIA)가 주간 원유 재고 집계를 시작한 1987년 이래 최고치다. 미국석유협회(API)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전조사를 통해 미 원유재고를 각각 43만5000 배럴,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100.56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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