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NEA와 경주서 협력회의 개최

▲ 5일 경주 중저준위방폐물 지하 처분시설을 방문한 윌리엄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오른쪽)이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으로부터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산하 특별기구인 OECD/NEA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등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5일 경주 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에서 협력회의를 갖고 고준위 및 중저준위 방폐물 공동연구, 기술 및 정보공유, 인력 파견 등을 중점 논의했다.

윌리엄 맥우드  OECD/NEA 사무총장과 공단 주요간부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 공단과 OECD/NEA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협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맥우드 총장은 고준위방폐물 국제 공동연구와 한국의 고준위 관리역량 강화를 위한 공단 직원의 OECD/NEA 파견 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종인 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관리사업의 이해관계자 신뢰확보 프로그램 등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2018년 FSC(이해관계자포럼) 연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NEA측에 요청했다.

한편 맥우드 사무총장은 협력회의를 마치고 경주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을 둘러봤다.

맥우드 총장은 "충분히 안전하게 건설된 중저준위 방폐장은 고준위 방폐물 처분개념을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ECD/N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 상호 협력을 위해 1972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OECD/NEA 외에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세계 각국 방폐물 전담기관과 기술 및 인적교류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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