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주식 근질권설정 통해 850억원 규모 PF자금 조성

▲ 정암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이투뉴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정암풍력 발전단지 개발사업에 필요한 99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체 990억원 중 필요한 850억원의 PF자금은 산은캐피탈,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SK증권에서 조달했다. PF자금 수혈을 위해 유니슨은 50%지분을 보유한 SPC법인 정암풍력발전의 주식을 근질권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암풍력발전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전체 사업비 990억원을 들여 32.2㎿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SPC법인이다. 지난해 7월 유니슨은 정암풍력발전과 2.3MW급 발전기 U113 14기를 490억원에 공급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 정암풍력발전단지는 지난해 말부터 토목 및 계통연계 공사를 개시했으며 내년 하반기 준공될 계획”이라며 “이번 PF계약으로 주주지분 140억원을 포함해 사업에 필요한 전체 사업비 990억원 조달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니슨의 수주잔고는 영광풍력 2000억원, 정암풍력 490억원 등 약 2800억원 수준”이라며 “2015년 저풍속 풍력발전기 2.3MW급 U113 모델을 개발한 이후 여수,삼척, 경주, 정암, 영광 등 풍력발전단지에 모두 58기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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