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커피머신·솜사탕기계 등 다채로운 놀이·교육도구 제공

▲ 올해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안내 포스터

[이투뉴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학교나 마을에서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1톤 트럭과 3.5톤 트럭을 각각 특수 개조한 에너지체험교육 전문차량이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제작됐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해당 차량은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1톤 트럭 ‘해로’와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은 3.5톤 트럭 ‘해요’이다. 학교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 에너지 절약법과 에너지나눔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복지 등을 안내한다.

차량에는 태양광 날개로 생산한 전력량을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설비가 탑재돼있다.

또 ▶태양광으로 원두커피를 내릴 수 있는 커피머신이나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들 수 있는 자전거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절수기 ▶빛 공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은하수 체험도구 ▶태양광 경주자동차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와 라디오 ▶태양열로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 등 재미있는 교육도구를 싣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마을이나 자치구 축제 등 대상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빵빵’이라는 명칭으로 ▶에너지로 살림하기 ▶에너지로 비전력 놀이하기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 ▶에너지로 자연· 생명 가꾸기 등 4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에너지 빵빵’이란 ‘빵빵거리며 서울 시내를 누빈다’는 의성어이자 ‘자연에너지를 빵빵하게 채운다’는 의미와 ‘빵빵한 에너지 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있다.

‘에너지로 살림하기’는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적정기술을 주제로 이야기와 체험을 나누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또 ‘에너지로 비전력 놀이하기’는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과 놀이로 에너지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일상 속 실천을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에너지로 자연, 생명 가꾸기’는 자연과 지구,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돌봄 실천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지난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energy.seoul.go.kr)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게제할 수 있다. 문의는 마을닷살림협동조합 전화(02-3280-6684, 010-8674-1249)나 이메일(esuper6684@gmail.com)로 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인식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재미있는 체험과 놀이를 제공하는 만큼 학교나 마을축제 등에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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