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0.05달러, WTI 48.22달러, Brent 51.6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6센트 하락한 48.22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일대비 14센트 하락한 51.6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대비 8센트 하락한 50.05달러에 마감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의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발표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달 셋째 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631기로 9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등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100.35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 감소와 재고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국제통계기구(JODI)에 따르면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량은 771만 배럴을 기록, 전월대비 약 30만 배럴 감소했다. 원유 재고량 역시 2억6200만 배럴로 전월대비 약 1066만 배럴 감소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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