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춘에게 전하는 예술가 10인의 메시지
다음달 28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려

[이투뉴스]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미술관에서 '청춘이 청춘에게 전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3개의 파트로 나뉘어 대한민국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는 예술가 10인의 대표 작품이 소개된다.

<PART I. 靑春, 아름답거나 잔혹한>에서는 대기업 샐러리맨 생활에서 쌓인 다양한 감정을 종이컵에 표현한 김수민 작가, 인간의 삶을 거대한 돌덩이를 짊어진 낙타로 표현한 송필 조각가, 반복되는 현대인의 삶을 사진콜라주로 보여주는 이지연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 김수민 - 출근, 샐러리맨이 직장생활에서 겪는 온갖 종류의 감정을 재활용 종이컵에 표현했다.

<PART II. 靑春, 通하거나 말거나>에서는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묵직한 삶의 무게와 내면의 고민을 들여다본다. 삶과 죽음, 행복과 슬픔 등 상반되는 것을 세라믹으로 같은 공간에 표현한 강은영 작가, 캐릭터 인형의 겉과 속을 바꾸는 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공허와 소외에 대해 이야기한 정문경 작가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PART III. 그래서 靑春이다>에서는 이 세상을 살아나가야 하는 청춘들의 해결방식이나 다짐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공한다. 일상으로 작은 행복을 찾아 따뜻함을 전하는 김한나 작가, 종이와 천을 이용해 일상의 풍경을 재탄생시킨 박정민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생물학적 나이를 뛰어넘어 '청춘'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모습을 한 발짝 떨어져 관망하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자문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적 기업미술관인 포스코미술관은 올해 '제4회 포스코 신진작가공모전', '박성원 유리조형전' 등 7회의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포스코 아트위크' '어린이 미술교실' 등을 통해 임직원 가족의 예술창의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 송필 - 기억저장소, 누군가의 삶을 채우는 숱한 기억들을 370여개 서랍과 이를 짊어진 산양으로 표현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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