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당 24.50달러…전주대비 2.0% 가격 상승

[이투뉴스] 우라늄은 메이저 카메코(Cameco)사 추가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여 파운드당 24.50 달러를 기록, 전주대비 2.0% 상승했다. 

광물공사가 이달 둘째 주 6대 전략광종 가격 동향을 공개했다.

공사는 우라늄 시장이 과다 재고로 그동안 약세를 이어왔지만, 캐나다 카메코(Cameco)사가 맥카서 리버(McArthur River) 광산 가동 6주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미국 와이오밍주 스미스-하이랜드 랜치(Smith-Highland Ranch)와 네브래스카주 크로우 뷰트(Crow Butte) 광산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연탄은 유가 하락 및 중국의 감산규제 완화 전망에 의해 하향세를 보였다. 전주대비 톤당 77.73달러로 5.0% 하락했다. 공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전주대비 9.1% 하락하고, 최근 중국이 감산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철광석도 중국의 재고 과다로 가격 하향세를 보였다. 톤당 88.05 달러로 전주대비 4.2% 하락했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재고량이 1억 톤을 상회할 정도로 많고, 재고 비축도 위축되면서 당분간 철광석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예정이다.

구리, 니켈, 아연의 가격 역시 미 금리인상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공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위험자산인 비철금속 투자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구리와 아연은 하락세를 지속했고, 니켈은 5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구리는 추가 공급차질이 우려돼 상승요인이 잠재되어 있다고 공사는 전망했다. 실제로 칠레 에스콘디다(Escodiada) 광산 노조 파업이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은 수출중단, 페루 세로베르데(Cerro Verde) 광산은 노조파업 돌입 상태다.

또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안탐(PT Antam)사가 대중국 원광수출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급 확대에 따른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6대 전략광종 가격 동향 (단위 : u$/톤, 우라늄만 u$/lb)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