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 한전 경기본부 방문…조환익 사장은 반포변전소 순시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당국이 전력설비 보안·방호태세 긴급점검에 나섰다. 대통령 파면 정국 등으로 혼란한 가운데 한치 흔들림 없이 대국민 전력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전 경기지역본부 계통운영센터를 방문해 전력제어망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와 전력시설 외곽방호 및 경계 태세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차관은 최근 수요감소로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불손세력이 혼란기를 틈타 국가기간망인 전력망에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메일 등을 통한 해킹코드 차단과 철저한 보안규정 준수 등을 주문했다.

전력당국도 신발끈을 고쳐맸다. 같은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변전소를 찾아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물리적·사이버 보안 태세를 점검했다. 

조 사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협에 대비한 물리적 방호와 전력제어망에 대한 해킹시도 등에 대비해 철저한 사이버 보안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요시설 경계와 상황근무를 강화하고 비인가자 출입과 정보시스템 침투 등을 철저히 감시해 대국민 전력서비스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조환익 한전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반포변전소를 방문해 변압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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