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사업 PF로 'IJ Global Award' 2관왕

[이투뉴스] 한전(사장 조환익)은 지난 7일 오후 9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서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재원조달과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의 차환(Refinancing) 성공을 인정받아 ‘MENA(중동및북아프리카) 신재생 부문 Deal of the Year'와 'MENA 차환 부문 Deal of the Year’ 등 2개 부문 상(賞)을 수상했다. 

IJ Global은 <Euromoney>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금융전문 저널로, 전세계 금융기관의 80%가 구독하고 있다. 매년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MENA 지역별 및 사업유형별로 우수 파이낸싱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와 자문사, 대주단 등에 ‘Deal of the Year'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전은 2012년에도 멕시코 노르떼2 가스화력사업으로 IJ Global Award 상을 받은 바 있다. 

사업비 1억8400만달러, 설비용량 89MW규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은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절반 이상을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PF로 조달했다.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MW)은 한전이 사우디 ACWA Power사와 2009년 수주했으며,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기반으로 기존 차입금 차환을 추진해 약 230억원에 상당하는 수익을 거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