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협회, 중앙아시아 자원개발 투자설명회 개최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 참여

▲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멘지올로지(국영탐사기업) 유용광물자원추출국 부국장이 광물자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이승훈)는 7일 호텔페이토강남에서 중앙아시아 진출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자원관련 국영기업 국장급들의 투자설명이 이어졌다. 설명회는 한-러시아어 순차통역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카자흐스탄의 카즈게올로기(국영탐사기업)는 지질연구단지와 실험실 조성, 지질정보화 사업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멘가스(국영가스기업), 투르크멘오일(국영석유기업), 투르크멘지올로지(국영탐사기업)이 참여해 자국의 석유·가스산업 현황과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플랜트와 건설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참여가 가능하고, 광물자원의 경우 건자재용 개발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네프츠가스(국영석유가스기업)는 '수르길 프로젝트'와 같은 국내기업 협력사업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유망 협력분야를 지목해 관심을 끌었다. 우즈베키스탄 고스콤지올로지(국가지질광물자원위원회)도 티타늄, 텅스텐 등의 광물자원개발사업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광해관리공단 등 자원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같은 건설업계가 참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사업은 참가국의 유망 자원과 인프라 개발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국내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구매·시공) 및 기술 서비스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아래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중앙아시아 주요국 에너지·자원 전문가 초청연수' 과정의 일환이다.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자원분야 국영기업과의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채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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