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가스기술공사, 한전, 남동·서부·중부발전
경영효율 추구 속에서도 동반성장 의지 높은 평가

[이투뉴스]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가스분야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분야에서는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환경분야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전은 보통에서 우수로 2단계 상승했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양호에서 우수,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보통에서 양호,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개선에서 보통으로 각각 1단계 상승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양호에서 개선으로 2단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보통에서 개선으로 1단계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하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를 근거로 공공기관이 제출한 중소기업 지원계획과 추진실적을 매년 평가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한 공공기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7곳, ‘양호’ 22곳, ‘보통’ 21곳, ‘개선’ 8곳을 선정했다. 2015년에는 우수 7곳, 양호 21곳 보통 21곳, 개선 9곳이 선정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공기업형에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3개, 준정부형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2개, 기타형에서는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2개 등 7개 기관이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경우 LNG 저장탱크 설계기술 협력중소기업 이전을 통한 상생분위기 확산이 선도적 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탱크 설계기술 국산화를 이룩하는 등 LNG 저장탱크 설계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분야 엔지니어링 사업은 시장 특성상 중소규모 기업들이 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먹거리 창출이 기업의 존속을 좌우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 엔지니어링사의 기술력 향상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기술을 협력중소기업에 전수해 상생협력 모델을 실천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LNG 저장탱크 루프 프레임 기술을 전수받은 해당기업은 매출이 6억원 이상 오르는 실적을 올렸으며, 배관응력 해석기술 전수를 통해서는 기술건당 2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발생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작년 한 해 동안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서면 및 발표평가, 그리고 총괄심사 등 3단계에 걸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서면 및 발표평가에서는 기관들이 제출한 동반성장 활동의 정성·정량적 실적을 사전에 검토한 후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점수를 부여했고, 총괄심사에서는 동 점수에다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체감도 조사 결과와 가·감점을 합산한 최종 점수를 우수, 양호, 보통, 개선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기관별로 통보돼 올 한해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한다.

또한 산업부는 등급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 표창 등 포상을 실시해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와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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