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시장 정상화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이투뉴스] 한국석유유통협회가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수장으로 김정훈 SJ오일 대표를 선임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에 힘을 더한다.

▲ 제10대 신임회장으로 선정된 김정훈 sj오일 대표이사(왼쪽)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2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수지결산 승인, 올해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을 의결하고 GS계열의 김정훈 SJ오일 대표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1998년 1월 성진유업 전무이사를 거쳐 1991년 2월 동사(현 SJ오일) 대표이사에 취임해 SJ인더스트리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3대 중점사업으로 ▶석유유통시장의 정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석유대리점업의 업권 보호 및 강화 ▶대정부·대국회·대언론 활동 및 회원 간 소통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현 석유유통업계 상황을 '비정상화'로 판단하고 정상화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의 석유대리점 철수 촉구, 알뜰주유소 지원 예산 최소화 노력, 고속도로 주유소 최저가 판매정책 개선 추진, 석유전자상거래 확산 반대 등의 활동을 펼치면서 공정한 석유유통시장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17년 2월 15일 관련기사 석유유통협회, 올해 석유유통시장 정상화 총력>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정훈 신임회장은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그동안 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 주유소 등 치열한 경쟁속에서 혼란을 겪어 왔다"며 "이러한 비정상화 단계를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 회원사의 목소리를 최대한 전달하고 협회 본연의 목적 달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유류세분 카드수수료 반환청구소송'과 관련해 주유소협회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도로공사의 주유소 저가판매 정책에는 도로공사 항의방문 및 공정위 제소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올해 설립 61년째를 맞는 석유대리점들의 모임으로 정회원 53개사와 준회원 570개사 등 600여 회원사를 보유, 국내 석유유통 단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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