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4.46달러, Brent 56.18달러, WTI 거래정보 없음

[이투뉴스] 사우디 원유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37센트 상승한 56.18달러,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보다 40센트 상승한 54.46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미국 프레지던트데이(President’s Day) 휴일로 인해 거래정보가 없다.

석유통계기구 JODI(Joint Organizations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사우디의 지난해 12월 원유 수출량은 전월 보다 24만4000 배럴 감소한 801만4000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가 5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미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인 증권회사 골드만삭스는 미 원유 시추기 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올 4분기까지 퍼미언(Permian), 이글포드(Eagle Ford), 바켄(Bakken), 니오브라라(Niobrara) 등의 셰일 지역 원유 생산량이 약 40만5000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17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597기로 2015년 10월 9일 605기 이후 최고치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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