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95달러, WTI53.36달러, Brent 55.6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높은 원유재고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25센트 상승한 53.36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10센트 하락한 55.65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5센트 하락한 53.95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5일 미 원유재고가 5억1800만 배럴로 1982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원유재고 증가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의 감산에 의한 세계 석유재고 감소 효과를 상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OPEC 내부 인사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재고가 감소하지 않을 경우, OPEC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9% 하락한 100.4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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