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4.14달러, WTI 53.20달러, Brent 55.9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에 따른 석유재고 감소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27센트 상승한 53.2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일보다 38센트 상승한 55.9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62센트 하락한 54.14달러에 마감했다.

OPEC이 13일 발표한 지난달 석유감산 이행률은 91%로 당초 시장의 기대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PEC은 지난달 생산량인 3214만 배럴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하반기 석유 재고가 평균 78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셰일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달 미 주요 셰일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7만9000 배럴 증가한 48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생산량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6% 상승한 101.22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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