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반응 이용해 망간 제거...곧 상용화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김익환)은 산업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로 고농도 망간을 제거하는 기술의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제강슬래그와 석회석 혼합 매질을 활용해 고농도 망간을 자연정화공법으로 안정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촉매반응을 이용했기 때문에 극단적인 알카리조건(pH 10)을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 

망간(Mn)은 하천을 검게 만드는 흑화현상을 유발시키는 광산배수의 주 오염원이다. 그동안 망간을 제거하는 과정은 강알칼리 조건을 조성해 많은 운영비와 인력이 필요하다보니 처리가 매우 까다로운 물질로 여겨졌다. 

공단 측은 현장실증화 단계까지 개발했고, 곧 상용화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심연식 광해기술연구소장은 “고농도 망간 제거기술 실증화에 성공함으로써 수질개선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내 광해방지사업 현장 뿐 아니라 해외로도 기술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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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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