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실증사업·신재생 투자중개소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

[이투뉴스]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마을 발굴과 정부사업 유치를 위한 에너지실증사업, 도내 유휴부지 소유자와 신재생 발전사업자를 연결해주는 신재생 투자중개소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각각 경기테크노파크와 신한대학교에서 올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센터는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2030년 전력자립도 70%를 목표로 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에너지자립마을 발굴, 에너지실증사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투자중개소 운영 등 신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에너지자립마을 발굴사업은 정부나 지자체가 실시하는 에너지자립마을 단위사업에 마을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홍보를 하고자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한다. 단위사업 참여를 위한 지역별 마을공동체 형성 및 사업수주 역량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에너지관련 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 민간법인,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3인 이상 주민 소모임 등으로 오는 12월까지 500만원 이하, 12개 단체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예산은 6000만원으로 공모를 통해 도내 4개 권역별로 3개 단체 이상을 선정하겠다고 센터는 밝혔다.

에너지실증사업은 정부 에너지관련 예산을 경기도가 유치, 도내 에너지자립 재정부담을 절감하고 관련 정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체 예산은 8000만원으로 20억원 이상 정부와 지자체사업을 유치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산업·학계·연구·공공기관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센터가 직접 사업유치를 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중개소는 도내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내 유휴부지 소유자와 신재생 발전사업자를 발굴하고 상호 연결해 중재 및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구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시민단체 참여를 유도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 계약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설비투자와 관련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유휴부지에 설치된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유지관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관리 등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도내 공공 유휴부지에 해당하는 하수처리장(124개소), 공공기관(70개소), 공립학교(557개소), 정수장(37개소) 등 788개소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발전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군과 원활한 사업이나 계약을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시·군, 공공기관, 기업, 개인이 소유한 유휴 부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신재생 발전시설 투자 컨설팅을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센터는 올해 태양광디자인스쿨, 에너지다소비업종 관리자 교육, 에너지 실증기술 로드쇼, 에너지 컨설턴트 교육, 에너지진단 및 시설개선 원스톱 지원,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지원, 각종 태양광 설치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도민소통과 교육, 관련 정부 과제수주, 에너지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신재생 투자중개소 운영 등 7대 사업을 통해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달성에 한걸음 다가서고, 도내 에너지효율 제고와 소비절감, 신재생 보급을 통한 전력자립도 향상 등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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