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실효적 정책지원 등 반영 유도
집단에너지협회 정기총회, 유재열 상근부회장 2년 연임

▲ 유정준 대표회장(sk e&s 대표)을 비롯해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응식 gs파워 대표 등 집단에너지협회 공동회장단이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열병합발전에 대한 위상 재정립과 함께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를 8차 전원계획 등 정부정책에 구체적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열요금 정상화를 비롯해 지역난방부문의 제도개선에도 사업자들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정준 SK E&S 대표)는 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서기웅 에너지수요관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지난해 주요 사업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2016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과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원안 의결했다.

아울러 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비상임 이사 및 감사 회원사를 재선임했으며, 임기 2년의 상임이사인 유재열 상근부회장 역시 연임시켰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20여곳의 회원사 CEO가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총회에서 확정한 2017년 사업계획을 통해 협회는 집단에너지사업의 위상 재정립은 물론 인식 개선을 통해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올해 개정이 추진되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차기 에너지정책에 열병합발전이 실질적이고, 실효적 우대 정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집단에너지사업법 및 제반 제도 정비를 통해 열병합발전 보급 활성화를 나서는 한편 열요금 제도의 합리적 운용 및 열요금 정상화 등 합리적인 지역난방 요금설정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분산전원 편익을 제대로 보상받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변동비 및 고정비 등 집단에너지 적정원가 보상을 위한 정산 개선 등 전력부문 제도개선에도 본격 나선다. 특히 전력시장운영규칙 변경 등을 통해 집단에너지용 열병합발전설비의 투자비 회수를 위한 보상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집단에너지협회는 이와 함께 지역냉난방사업 환경에 배치되는 전기사업법 등의 개정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오랫동안 쟁점이 됐던 100MW미만 열병합발전기 연료의 발전용 전환과 함께 PLB(피크로드보일러)용 연료의 도시가스 주택용 전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준 SK E&S 대표를 비롯해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김응식 GS파워 대표 등 공동회장단은 이날 국가경제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 등에서 기여도가 큰 집단에너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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