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병합발전협회 정기총회…고영균 회장 연임 확정

▲ 고영균 열병합발전협회 회장이 정기총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업계가 올해 열병합발전(CHP)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분산전원 확대를 위한 정책유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석탄재 활용 등을 통해 최근 불거지는 미세먼지 등 환경규제에도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열병합발전협회(회장 고영균)는 8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회원사 2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2016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서’와 ‘2017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을 상정, 원안 의결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고영균 회장에 대해 재선임을 의결, 향후 3년 동안 회장직을 다시 맡기기로 결정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의 임기만료에 따라 신축이음관 전문 제조업체인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을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열병합발전협회는 이날 확정된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2018년부터 시작되는 배출권거래제 2기 대응체제를 확립, BM(벤치마크)계수 개발 및 적용하기로 했다. 또 분산형 전원 확대를 위한 기반조사에 나서는 등 분산전원 정책지원과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 강화 및 온실가스 저감에 최적화된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석탄재(프라이애쉬) 활용 등을 통해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영균 회장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가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병합발전사업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집단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았다”며 “올해 역시 힘을 모아 2차 배출권거래제 및 전력시장 환경변화 등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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