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W당 8만원 이내...최대 800만원까지 보조

[이투뉴스]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100kW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분산형전원 계통연계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분산형전원 계통연계는 발전사업자가 태양광설비를 갖춘 후 한전 배전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연계비용은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특히 100kW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전체 사업비 중 계통연계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사업자 부담이 큰 실정이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신재생보급 장애요소로 판단, 지난해부터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분산형전원 계통연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다.

지난해 77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약 3억8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설비용량 1kW당 8만원 이내, 설비용량에 따라 최대 800만원까지 보조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있는 설비용량 100kW이하인 태양광 발전시설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선포일인 2015년 6월 25일 이후 허가를 받고 지난해 4월 21일 이후 개시신고를 수리한 발전설비로 한정된다.

다만 국가 및 지방자차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은 설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는 이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체 설비용량 누적이 6250kW가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소규모 발전사업자 시설용량이 30~50kW인 점을 감안하면 약 150개 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상대적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시설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으로 보조금 지원을 통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신청방법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 및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필수 서류와 함께 경기도청 에너지과(의정부시 새말로1 4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 및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