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취약계층에게 난방용품 전달 등 서울형 에너지복지 발굴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25∼26일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동절기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따뜻한 명절 만들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은 온수매트 180개, 난방텐트 36개, 이불 254개, 내복 195개, 개인방한용품 1236개 등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장애인복지시설과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전달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에너지취약계층의 난방 여건이 더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에너지공사는 ‘따뜻한 명절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 우리 사회의 의무”라며 “공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에너지복지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의 ‘따뜻한 명절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 에너지시책인 ‘에너지살림도시, 서울’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비용 보조 등 에너지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지원사업이 아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철에도 ‘에너지취약계층 주거시설 에너지효율화 시공’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현물지원과는 차별화된 에너지복지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희동 공사 효율화사업처장은 “에너지를 아끼면서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효율형 물품만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거주시설 자체의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서울형 에너지복지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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