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압가스 용기·밸브도 이젠 자동각인

[이투뉴스] 일반고압가스 용기·밸브도 수동타각에서 이제 자동으로 각인이 가능해졌다. 일반고압가스용기검사기관 작업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이 일부분 해소된 셈이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김재용)에 따르면 일반고압가스용기검사기관의 오랜 숙원이었던 ‘합격표시 자동화’가 이뤄졌다.

그동안 일반고압가스용기를 검사하는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수동타각으로 인해 손과 팔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은 물론 팔꿈치 엘보우나 통증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한 협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건의했으며, 가스안전공사가 현장실사 및 개정작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 27일자로 ‘검사기관의 검사장비 종류 및 규격기준’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반고압가스용기는 일본의 경우처럼 에어건 타입(반자동)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일반고압가스용기용 부속품(밸브)은 돗트방식 등 자동타각이 가능해졌다.

일반고압가스용기검사기관 측은 이번 합격표시 자동화를 더없이 반기는 입장이다. 고압가스용기의 경우 국제산업가스, 부속품인 밸브는 대진산업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자동타각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밸브의 경우 수동타각 충격으로 인한 품질 손상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의뢰인인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