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차관은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 정책지원 약속

▲ 우태희 2차관과 구자철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신년맞이 기념 떡 커팅을 하고 있다.
▲ 우태희 2차관이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투뉴스] 전국 33개 도시가스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안정공급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한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는 13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 이영호 에너지안전과장과 한진현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운영위원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장과 도시가스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우태희 차관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우 차관은 “올해가 도시가스 원료비연동제가 실질적으로 작동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중 미수금회수를 완료하고 요금에 원료비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는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관망이용 편의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망 이용 관련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며 가스냉방 지원 확대를 통해 신규수요창출과 AMI 30만대 보급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에 도시가스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에너지신산업은 2020년까지 42조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올해 13조8000억원이 투자된다며, 민간투자가 7조3000억원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민간투자가 공공투자를 앞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천연가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한 해로, 수요가수 1800만과 보급률 약 81%의 국민연료로 자리매김했지만 지금의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다”면서 “올해의 키워드를 ‘변화’라고 말하고 싶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금년에 수립될 제8차 전력수급계획과 제13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기후변화 대응, 4차 산업혁명, 시장구조 개편 등 많은 부분의 변화 요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스업계도 대내외 여건으로 성장이 정체된 이 시점을 투자합리화·비용절감·수익성 개선 등 내실경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도시가스 급성장기에 일부 간과되었던 상생경영, 고객가치의 제고, 기업투명성 등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시가스의 본질인 ‘안전’이 최고의 가치임을 상기하면서, 신성장동력의 발굴 및 지속성장 방안 등 향후의 먹거리에 대한 탐구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신년인사회에 앞서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장단기 에너지 수요전망’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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