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1일 2017년 선도사업 설명회 및 설계착수 보고회
경기활성화 위해 군단위 대상지역 22곳 연내 조기 착공키로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국민의 물 복지 실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이달부터 빠르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올해부터 12년 간 총사업비 3조962억원(국고 1조788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며, 올해 전국 군단위 지역 22곳을 대상으로 512억원의 정부예산이 반영된 선도사업이 진행된다. 지방비 투자액 382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894억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11일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담당 공무원, 상수도 설계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선도사업 설명회와 설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 설계 방향과 우수기술 적용, 사업 관리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선도사업 대상 지역인 22곳에 대한 연간 사업공정과 예산 집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최대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별로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분기별로 현장에서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를 강화한다. 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사업 추진 모범 사례를 선정하고 우수 기술·제품 적용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 선정 작업도 신속하게 착수할 방침이다. 선정 희망 지자체에 대해 사업 계획서를 이달부터 유역·지방환경청에서 검토 중이며, 정부 예산안이 편성되는 올해 8월 이전에 사업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최근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올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정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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