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4.28달러, WTI 53.76달러, Brent 56.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이행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50센트 상승한 53.76달러에, 북해산브렌트유(Brent) 최근월물 유가는 43센트 상승한 56.8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29센트 상승한 54.28달러에 마감했다.

5일 사우디 생산량은 1006만 배럴로 최소 48만6000배럴 이상 감산해 지난해 11월 말 합의한 감산 목표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지난달 생산량은 지난 11월 3440만 배럴에서 3420만 배럴로 감소했지만 목표치인 3250만 배럴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1.15% 하락한 101.52를 기록했다.

반면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휘발유 재고는 그 전주보다 830만 배럴 증가한 2억3500만 배럴을, 중간유분 재고는 1005만 배럴 증가한 1억6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휘발유 180만 배럴 증가, 중간유분 110만 배럴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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