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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폐기물 열분해 플랜트 수출 가시화
그린비, 베트남 우렌코 그룹과 수출 MOU체결
[439호] 2017년 01월 05일 (목) 14:15:27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 그린비가 베트남에 수출을 추진하는 폐기물 열분해 플랜트.

[이투뉴스] 폐기물 열분해 처리 전문기업인 그린비(대표 양희권)가 베트남 북부 폐기물 처리 공기업인 우렌코 그룹의 Urenco11, Tai Tam JSC사와 2018년 가동을 목표로 하루 100톤 처리 규모의 연속식 열분해 플랜트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쓰레기, 의료폐기물, 음식물쓰레기, 슬러지 등 각종 고상 및 액상 쓰레기를 450~500℃의 열로 분해해 불순물 추출 후 가스, 오일, 카본 등을 얻는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그린비의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친환경으로 각광받던 기존 열분해 기술의 확장성 제약이라는 한계점을 넘어 대용량 규모의 시설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처리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알려진 해양폐기물과 공업용 폐수 등을 생활폐기물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사전 쓰레기 분류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설비 운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 거의 모든 폐기물을 무산소로 처리함으로써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 생성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연평균 약 6%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폐기물과 쓰레기에 대한 뾰족한 대안이 없어 85% 이상을 매립에 의존했던 베트남은 선진국에 비해 처리 단가와 처리 과정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매입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일본 등 폐기물 처리 기술 선도업체들은 베트남 정부에 폐기물 처리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린비 측은 그동안 양사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통해 폐기물 시장의 지배적 위치에 있는 우렌코 11이 공업용 지정 폐기물을 기존의 생활폐기물과 동시에 처리할 경우 높은 처리 단가와 함께 고품질 열분해 가스, 오일 등의 생산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국내외 사모펀드 및 신재생에너지 특화 기업에서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렌코 11, Tai Tam JSC와 한국의 투자자들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 이달부터 실무 추진팀을 꾸려 설비 디자인을 포함한 상세 타당성 검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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