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통과

[이투뉴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가 중동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국내 태양광 기업 최초로 쿠웨이트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이하 PQ)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 사전심사를 통과한 태양광 업체로는 18번째이며, 우리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이번 자격획득을 위해 에스에너지는 2014년 11월 쿠웨이트 수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 이하 MEW)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그리고 약 25개월여 만에 자격을 획득·등록할 수 있게 됐다.

자격등록으로 에스에너지는 향후 쿠웨이트 정부 입찰뿐 아니라 다른 입찰 참가 기업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업체로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김병만 에스에너지 책임연구원은 “자격 등록을 빠르게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쿠웨이트 베더(Bader Sultan & Brothers) 그룹 자회사 이에프씨(EFC)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비교적 입찰조건이 까다로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고온 사막용 PV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고온 사막용 PV모듈 및 고 이용률 시스템 개발’이라는 국책과제를 수행해 사막용 모듈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 2012년 오만 ‘술탄 카부스(Sultan Qaboos) 대학’에 기초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막용 PV 모듈 버전 1.0을 개발, 2013년 4월 해외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후푸프 지역 ‘킹 파이잘(King Faisal) 대학’에서 실증 테스트베드를 통해 해당 모듈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켰다.

지난해 4월에는 쿠웨이트 베이안 지역에 120kW 사막용 PV 시스템 실증사이트를 구축, 사막용 PV 모듈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