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53.73달러, WTI 54.06달러, Brent 56.2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6센트 상승한 54.06달러에,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13센트 상승한 56.22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1.01달러 상승한 53.7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감산 계획 구체화,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OPEC 회원국들은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라크의 자바 알-루아이비 석유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약 20만~21만 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아이비 장관은 감산 합의 이행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네수엘라는 내년 원유 생산을 약 9만5000배럴 축소할 계획이다. 베네수엘라 국영 PDVSA사는 공급 물량 축소를 위해 판매 계약 조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에너지 정보업체 플라츠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1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7% 상승한 103.30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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