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산업 성장, 해상풍력 개발이 관건

[이투뉴스 신년사]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투뉴스 독자 여러분 그리고 풍력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1998년 국내 첫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이래 18년 만에 풍력발전설비 누적 설치량이 1GW를 돌파하며 풍력산업의 원년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 BAU 대비 37%의 온실가스 감축을 발표한 바 있으며, 후퇴금지 원칙에 의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발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원인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풍력산업의 성장은 육상풍력이 이끌어왔습니다만, 육상풍력은 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내풍력보급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의 개발이 반드시 동반돼야 합니다.

해상풍력의 경우, 육상풍력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대규모·고효율 발전이 가능해 전략적 육성이 필수입니다. 지난해 9월, 제주도에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이 완공, 운영에 돌입하며 향후 국내 해상풍력의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풍력 터빈 제조사 및 부품 제조업체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력산업이 활성화된다면 국내 제조업체 또한 자연스럽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풍력협회도 업계의 상승기류에 동참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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