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보급, 국가 생존을 위한 필연적 과제

[이투뉴스] 정(丁)이 상징하는 붉은색과 유(酉)가 상징하는 닭이 만나, 붉고 밝은 기운이 왕성한 닭이 우렁차게 새벽을 알리고 세상을 깨운다는 상서(祥瑞)로운 의미를 갖는 정유년(丁酉年)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운이 더욱 융성해지기를 빌며, 에너지산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과 이투뉴스 독자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세계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7월 말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8월중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이 34.3도를 기록,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사흘이나 지속되는 등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의 심각성을 재삼 인식하는 계기가 된 한해였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175개 국가는 심화되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과다하게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청정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을 확충하기 위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발효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수력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가 미래에너지이자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주요 국가들은 지금도 온실가스 감축에 여념이 없습니다. 2015년 11월 영국이 2025년까지 석탄화력 퇴출을 선언한 것을 필두로 지난해 5월 G7국가들도 같은 내용의 선언을 했습니다.

9월에는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 합의문를 통해 ‘낭비적 소비를 부추기는 비효율적 화석연료 보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중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공약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을 포함, 2025년까지 석탄화력을 퇴출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저유가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연도별 RPS 의무비율을 상향조정하고 ‘20년 장기고정가격(SMP+REC) 계약제도의 도입’ 및 ‘주민참여형 신재생 발전사업 인센티브 부여’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획기적인 대책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11%달성 목표연도를 2035년에서 2025년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충은 단순한 산업 육성의 문제가 아니라 GDP대외무역 의존도가 90%에 달하는 통상국가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신 기후체제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향후 무역거래 물품을 신재생에너지로 제조해야 하는 등 국가 생존차원의 필연적인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모든 경제주체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항구적인 먹거리라는 인식하에 조속히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과 협조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정부와 유관기관의 특별한 관심과 획기적인 대책 추진에 감사드리고,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더욱 분발하고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산업이 국제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국민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여러분들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시기를 거듭해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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