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출범…조직개편 및 인사 완료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는 22일 목동 본사에서 박진섭 초대사장 취임식과 현판식을 갖고 공사의 정식 출범을 알렸다. 제주에너지공사에 이어 두 번째 에너지전담 지방공사지만 규모나 조직, 업무 범위 등에선 최대 규모며, 집단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이어 2번째다.

이날 취임식에는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취임식 행사에 이어 서울에너지공사 정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도 진행됐다.

박진섭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오늘부터 1000만 시민의 생활에너지를 책임지는 위치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지속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고,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은 전 세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이 1000만 인구의 메가시티 서울이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현재 집단에너지업계 안팎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는데 이 같은 대내외 위기와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미래에 대해 초점을 맞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 ▶친환경 집단에너지 공급확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도시기반시설과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추구 ▶국내외 지자체들과 협력 사업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공식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본부장에는 서울시 국장 출신인 김용남 경영기획본부장과 사업단 기획경영실장을 지낸 문경성 집단에너지본부장이 선임됐다. 신사업본부장과 에너지연구소장은 공석으로 남겨뒀으며, 향후 서울시 파견 공무원이 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경영기획본부는 기획조정실과 경영지원처가 배치돼 기획 및 전략, 총무, 인사, 홍보 등을 맡으며, 집단에너지본부는 기술처와 건설처, 지사(동부·서부지사)가 소속돼 기존 집단에너지사업단 업무를 대부분 담당한다. 신재생본부는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에너지연구소는 청정에너지 및 집단에너지 기초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인사> 서울에너지공사

◇본부장 임용
▲기획경영본부장 김용남
▲집단에너지본부장 문경성

◇처·실장 임용
▲기획조정실장 김명호 ▲경영지원처장 정록성 ▲건설처장 강낙훈 ▲서부지사장 이명규 ▲동부지사장 김양동 ▲신재생사업처장 김희동

◇부서장 임용
▲전략기획부장 강용훈 ▲예산재정부장 정영채 ▲경영혁신부장 이승철 ▲소통홍보부장 최치환 ▲총무부장 정봉희 ▲인사노무부장 김사흠 ▲회계부장 이평수 ▲전산정보부장 조해영 ▲기술관리부장 신병국 ▲환경안전부장 현태하 ▲사업개발부장 이부열 ▲건설기획부장 이방무 ▲건설관리부장 한진백 ▲서부지사 고객지원부장 전상화 ▲서부지사 발전운영부장 표호근 ▲서부지사 공무부장 박용규 ▲서부지사 배관부장 임재형 ▲동부지사 고객지원부장 방재복 ▲동부지사 발전운영부장 강노 ▲동부지사 공무부장 최진호 ▲동부지사 배관부장 황순조 ▲신사업부장 김철 ▲햇빛발전부장 조창우 ▲효율화사업부장 한승호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