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수익으로 80가구에 모두 5120만원 지원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소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과 준공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투뉴스]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서울특별시, OCI, 한화큐셀 등과 서울지역 에너지취약계층 80가구를 대상으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서울시와 각 기업·단체가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이행한데 따른 것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인허가·공공부지 임대 등 행정지원을, 에너지평화와 OCI, 한화큐셀 등 3개 기업·단체는 설비 설치 및 투자를 맡는다. 운영수익 중 일부는 지원금으로 출연키로 약정했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1만9853kW 태양광발전소로 지원금을 조성,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간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미니태양광을 제공해 왔다.

지원대상은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 2단지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80가구이다. 출연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합산해 5120만원을 지원했다. 

미니태양광은 가구별로 260W씩 모두 2만800W가 보급됐다. 해당 제품은 가정용 대형냉장고(900ℓ)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많은 322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박성문 에너지평화 정책국장은 “지자체, 기업, 비영리기관이 협력해 장기간 복지·공익을 창출하는 면에서 높은 가치를 매길 수 있다”며 “에너지평화는 공익태양광발전소 ‘나눔발전소’를 통해 나온 전력판매순익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에 전개해왔다”며 “미니태양광을 지원받고 좋아하는 분들을 보며 이러한 나눔발전소를 확대해야겠다는 의지가 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2009년 나눔발전소 1호기를 완공한 후 16기(4.976MW)를 공익발전소를 세웠다. 올해까지 발전소로 9억3438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복지 및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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