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25일 출항 이틀 뒤 월성 물량장 도착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가 임시 보관하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000드럼을 경주 원자력환경공단 처분장으로 보낸다.

한빛본부는 방폐물 전용운반선인 청정누리호가 지난 19일 한빛본부 물량장에 입항해 21일부터 방폐물 1000드럼을 선적한 뒤 25일 경주 방폐장으로 출항한다고 밝혔다.

청정누리호는 이후 경주 방폐장과 인접한 월성원전 물량장까지 영해선 안쪽 항로를 따라 843km를 운항할 예정이다. 영광부터 월성까지 이동하는데 약 48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이번 방폐물 선적 기간 영광지역 주민과 군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한빛원전 해상운송 안전성검증단 검증위원이 현장에 입회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빛원전은 2015년 12월과 올해 10월 각각 1000드럼의 방폐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인도 시 한빛원전 방폐물 저장률은 88%로 낮아진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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