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전력청이 발주한 신재생사업에서 기술평가 통과

▲ 박정훈 넥스지오 사장(왼쪽 두번째)와 칼보 괌 주지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열발전 기술설명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넥스지오와 세안이엔씨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지난 5월 괌 전력청(GPA)이 발주한 재생에너지자원 2단계(Renewable Energy Resource PhaseⅡ)사업에서 '10MW 지열발전 사업제안'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넥스지오와 세안이엔씨는 각각 지열발전과 전기공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괌 전력청은 지난 5월 60MW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입찰에 참가한 해외 컨소시엄은 모두 12곳이다. 사업자는 내년 1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넥스지오·세안이엔씨 컨소시엄은 전체 60MW사업 중 10MW 지열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결과,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괌 전력청과 현재 전력공급가격 협상만을 남겨놨다.

사업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본 계약을 체결한 후 약 5년간 지열발전소를 건설하고, 이후 25년 간 괌 전력청에 전력을 공급한다.

윤운상 넥스지오 대표는 “이번 괌 국제 입찰에서 기술평가에 통과해 공급가격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넥스지오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함께 진행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성과를 괌 주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스지오는 포항 지열발전 실증플랜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7MW 상용 지열발전 플랜트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에너지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울릉도 에너지자립섬사업에도 지열발전부문 전문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맺은 세안이엔씨는 송전선로와 변전시설 설계공사 전문업체로,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발표한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2003년부터 꾸준히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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