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 주최로 교통수요관리 세미나

[이투뉴스] 자동차가 줄면 미세먼지도 줄어든다. 자동차는 서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35%를 차지하는 주요 발생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7일 서울시의회에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 주최로 세미나를 열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교통수요관리 방법을 모색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서울시, 시민, 기업, 전문가의 민관 거버넌스로 지난 2015년 출범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서울시 정책 자문 및 각종 시민실천운동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교통수요관리의 방법 모색’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서울시의 교통수요관리 추진 계획 및 현황 발표, 패널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구윤서 안양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교통오염원이 서울지역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김도경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교수가 도시 대기관리를 위한 교통수요 관리 방법론에 대해 분석한다. 이규진 아주대학교 지속가능 ERC 연구부교수는 주요 선진국의 친환경 교통수요관리 사례를 통해 정책방향을 고찰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시의 교통수요관리계획과 LEZ(Low Emission Zone System, 공해차량 운행제한제도) 추진현황이 소개되며, 지정토론에는 박용신(환경정의포럼 운영위원장),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이신해(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박준식(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에서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것은 서울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라며 “권리의 주체인 시민들이 직접 주도해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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