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선남선녀(SUN男 SUN女)태양광 선언 출범식
미얀마 등 빈곤지역에 발전기 무상 지원 위해 1만명 모집

▲ 미얀마 소녀 티타잉이 태양광조명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다.

[이투뉴스]환경재단(대표 최열)과 신성솔라에너지(회장 이완근)는 오는 7일 오후4시부터 6시까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선남선녀(SUN男 SUN女) 태양광 선언 출범식을 갖는다.

이번 출범식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빈곤지역에 초소형 태양광발전기 세트를 무상 지원키 위해 국내 회원 1만명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환경재단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2012년 태양광조명 지원사업, 지난해 태양광스테이션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신성솔라에너지와 초소형 태양광발전기 세트를 지원키로 했다.

실제 미얀마는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 빈곤계층으로 전기보급률도 1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5500만 인구에 공급되는 전력도 2500MW로 매우 적고, 그나마 농촌 가구 중 16%만이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미얀마 주민 대부분이 가정에서 쓰는 전력을 태양광발전 비용의 두 배에 달하는 디젤발전기로 충당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참석하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6000만원 상당의 태양광발전기 150세트를 증정키로 했다.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화석에너지에서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며 “지구촌 에너지 빈곤 퇴치를 위한 출발점으로 미얀마 빈곤지역에 태양광발전기를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오지나 도시의 빈곤 가정은 야간활동이 불가능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공부를 할 수 없어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에너지공급 확보는 국제사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 사전 참가신청을 한 참석자에게는 이완근 회장이 쓴 ‘태양광 선언’ 도서를 무료 증정하고, 경품으로 태양광발전기 5세트를 지급한다. 출범식 이후 환경재단과 신성솔라에너지는 미얀마 양곤 인근 학교와 빈민 가구를 방문해 300개의 태양광조명을 제공하는 기증식을 가질 계획이다.

최덕환 기자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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