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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EYE] 세계 에너지믹스는 '다양화'
재생에너지 비약적인 증가세…기후변화 논의 확대 필요
[428호] 2016년 10월 17일 (월) 08:30:10 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이투뉴스]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믹스(Energy Mix)와 달리 전 세계 믹스는 이름에 걸맞게 진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너지협의회 산하 '월드 에너지 카운슬'은 "에너지 산업이 최근 몇 년간 극적인 변화를 맞이 했으며,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에너지 믹스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는 "에너지원 소비 형태에서 지난 15년간 전례가 없는 변화가 감지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진행됐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재생에너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비전통 에너지원의 성장과 화석연료 및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로 가격 하락과 경제 성장,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월드 에너지 리소시스' 소속 간부 한스 윌헬름 쉬퍼는 지난 1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보고서 발표회에서 "기술과 자원의 다양화가 에너지 분야에 적용돼 많은 긍정적 기회들을 만들어 냈으나 높은 변동성 때문에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 이해당사자들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 불변의 사실과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지난 10년간 두 배 증가했다. 2006년 1037GW에서 작년말 1985GW가 됐다. 풍력과 태양광의 기록적인 설치량 증가가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원별로는 세계 풍력 설비용량은 2006년 74GW에서 2015년 432GW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중 420GW가 육상용 풍력, 12GW는 해상풍력이었다.

같은 기간 태양광도 6GW에서 227GW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였다. 작년말 기준 태양광의 전 세계 전력공급 비중은 1%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용량은 146GW, 수력 설비용량은 2006년(893GW) 대비 35% 증가한 1209GW로 집계됐다.

폐기물 에너지화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 보고서는 강조했다. 전체 폐기물 시장의 6% 이하만을 차지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시장은 지난해 약 250억 달러의 이윤을 냈다. 2020년까지 3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질학적 판구조 경계 부근에 집중되고 있는 지열의 출력은 난방 75TWh, 전력 75TWh로 추산됐다.

늘 그래왔듯 수력은 재생에너지원 가운데 에너지 믹스에 가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력은 2015년말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의 71%를 차지했다. 월드 에너지 카운슬에 의하면, 수력의 미개발 잠재성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만TWh에 달한다.

지난해 전 세계 풍력 설비용량은 432GW로, 전력 발전량의 7%를 차지했다. 지난해 63GW급 신규 풍력설비가 추가 건설됐으며, 지난해 풍력 부분에 투자된 자금은 1090억 달러에 육박했다.

크리스토프 프레이 월드 에너지 카운슬 사무총장은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는 전체 설치된 발전 용량의 30%, 전력 생산의 23%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에너지효율과 전력 저장, 탄소포획저장에 대한 진전이 조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 2060년까지 석유 산업의 성장 부진과 석탄의 중요성이 낮아지면서 논쟁 쟁점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현재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균형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잠재성을 갖고 있어 탄소와 기후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에너지 전환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청정에너지 증가 속도가 여전히 더디다고도 그는 언급했다. 그는 "일반인들의 님비 태도가 다양한 에너지원 개발을 지연시키고 있어 국민 수용성 문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조민영 기자 myj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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