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개발상황 점검 및 국가 간 협력방안 국제워크숍

[이투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제7차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국제워크숍’과 ‘제12차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CEOS) 대기조성가상편대(AC-V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과 회의에서는 환경위성 개발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국내외 위성 전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환경위성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우선 7차 정지궤도 환경위성 국제워크숍에서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하드웨어 및 자료처리 알고리즘(S/W) 개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위성자료 검·보정 체계 구축과 환경위성 산출 정확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12차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대기조성가상편대 회의에선 한·미 국제공동관측(KORUS-AQ) 결과를 활용한 환경위성 검·보정 관련 논의를 통해 국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5∼6월 환경과학원과 미 항공우주국 공동으로 진행된 한반도 대기질 관측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기조성가상편대 그룹의 공동의장인 제이 알사디 NASA 박사는 한·미 공동관측과 환경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환경위성(GEMS)과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네트워크를 구성할 미국의 환경위성(TEMPO), 유럽 환경위성(Sentinel-4)과의 협력 체계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이동 감시를 위해 2019년 발사를 목표로 환경위성을 개발 중이다. 과학원은 이번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환경위성을 통한 대기질 감시 분야의 국가 간 협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임석 환경위성 사업추진단장은 “이번 회의는 환경위성의 과학·기술적 선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환경위성 개발국 간 협력을 통해 위성자료 정확도 향상과 활용 확대 등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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