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스터빈 고온부품 제조업체인 한국로스트왁스 방문

▲ 황진택 에기평 원장(왼쪽)이 한국로스트왁스 관계자들과 함께 정밀주조부품 검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황진택 원장은 22일 중소기업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가스터빈 고온부품 제작 강소기업인 한국로스트왁스를 방문, 점검했다.

 한국로스트왁스는 로스트 왁스 공법을 이용해 발전설비, 항공기, 선박의 핵심부품을 정밀 주조하는 전문기업으로, 가스터빈엔진의 ‘일체형 터빈노즐’ 제조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스트 왁스(lost-wax) 공법은 기계가공 없이 밀랍(wax)으로 모형을 만들어 생산하는 방법으로 정밀도가 높고, 모양이 복잡한 주물생산이 가능한 공법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황진택 에기평 원장과 김창선 전력원자력 실장, 장세풍 한국로스트왁스 대표, 장병문 한국로스트왁스 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로스트왁스는 에기평의 지원으로 1300℃의 고온에서 사용가능한 블레이드 및 베인에 대한 정밀 제작기술을 개발(2009∼2015년),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블레이드 등의 주조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했다.

장세풍 한국로스트왁스 대표는 이날 가스터빈용 고온부품 개발에 있어서 실증장착을 통한 국산 개발품의 최종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에기평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황진택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스터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통해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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