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파악 및 대응조치 만전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경주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한전 서울급전분소에 주형환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지진상황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본부는 원전, 화력발전소, 송배전망, 가스, 송유관 등의 에너지 관련시설과 산업단지 등의 전반적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 1,2차관 및 관련 실국장이 총동원 돼 그때 그때 즉각적인 비상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주 장관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 석유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장에게 지진에 따른 신속한 상황파악과 대응조치 강구를 지시했다.

특히 한전, 한수원 등 전력공기업에게는 원전 등 발전시설과 송배전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전력거래소는 안정적 전력수급 및 비상대책 준비, 가스공사는 주배관 및 도시가스 배관 안전확보 조치, 한전은 전력공급 차질 예방 및 신속한 복구태세 확립 등을 각각 주문했다.

한편 산업부는 우태희 제2차관을 경주로 급파해 에너지 유관기관 전문가팀과 함께 원전, 송배전망, 방폐장,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 등을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

또 에너지분야는 에너지자원실장, 산업단지는 산업정책실장, 업종별 기업상황은 산업기반실장을 각각 반장으로 하는 비상점검반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13일 오전 7시께 16개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장과 화상 상황 대책회의를 갖고 분야별 피해 현황과 조치사항,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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