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R&D ‘도슨트’가 알려드려요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은 고객과의 소통 및 정보공유 확대와 연구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반영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에기평은 그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설명회, 수행책임자 교육,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추진했으나, 여전히 과제신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로의 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 정부 3.0 실현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에너지기술 R&D 도슨트 서비스’와 ‘신규과제 신청 일괄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너지기술 R&D 도슨트 서비스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고 전시물과 작가 등을 안내하는 도슨트(docent)에 착안해 도입된 서비스다. 즉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원이 신규과제 신청에 필요한 주요내용(사업계획서 작성, 기획의도, 사업비 등)을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8일 대전에서 개최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사업설명회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에기평은 기존 신규과제 신청서류 제출(방문 또는 우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일괄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구축, 연구자들이 서류를 제출하면서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도록 했다.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의 에너지 R&D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자 애로사항을 파악해 R&D 성과 창출을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