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협력사 100개 유치 노력 결실

[이투뉴스] 지난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의 지역상생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거두고 있다. 해외 원자력 관련기업 한국법인의 본사 지방이전이 성사된 것.

한수원은 아레바코리아(사장 필립 아트롱)가 8일 서울에서 경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아레바코리아는 프랑스의 세계적 원자력 회사인 아레바(AREVA. 사장 필립 크노르)의 한국법인이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레바는 자산 약 300억 유로, 매출 40억 유로의 글로벌 기업이다.

원자력발전소 연료 제조 및 재처리, 운송, 해체 등 원자력 기자재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수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이번 아레바코리아의 본사 이전은 한수원의 원자력 협력사 100개 유치 노력의 일환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사례는 있었으나 유수 글로벌 기업이 한수원을 따라 경주로 이전한 것은 처음이다.

한수원의 경주로의 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 지역 세수 및 인구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석 사장은 “경주 이전 후 지역 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생활체감형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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