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유로 투자…소재 및 응용프로그램 개발 집중

[이투뉴스] 린데그룹이 대만 다이중(臺中)에 새로운 전자·가스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최첨단 분석 및 제품 개발 실험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 및 개발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린데는 기존에 미국, 유럽,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약 6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수의 가스·엔지니어링사로 지난해 179억4400만 유로(197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린 린데그룹은 이번 센터 건립에 약 5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지난 1일 개최된 센터 설립 기념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핵심 고객사 및 조인트 벤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개발센터는 린데 전자·가스사업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확장 정책과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린데는 아시아에서 다수의 새로운 전자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에도 SK하이닉스에 불소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현지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동남아시아의 세계적인 태양전지 제조업체들에 가스와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다수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린데는 지속적으로 현존 제품의 화학적 변수를 줄이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역량을 확충하여, 고객들의 기술 로드맵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린데 전자·가스 연구개발센터는 이를 위해 기존의 첨단 분석 공정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합성과 정제, 패키징을 위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품 품질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센터 건립은 현지의 연구 협력사와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도하고, 현지 공급체인과 지역 특수 가스 제조업체의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

린데 아시아 태평양 담당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최고경영진인 산지브 람바는 "린데에는 발명과 혁신의 DNA가 있다"면서 "대만에 새로운 전자가스연구개발센터를 공식적으로 개설함으로써 당사의 전자사업과 고객 중심 개발 정책에 아시아가 중요한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또한 린데와 우리의 개발 협력사들에게 아시아가 혁신을 위한 허브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린데는 기존에 미국, 유럽과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의 응용 프로그램 기술 개발과 역량의 확대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해당 지역과 세계의 연구개발 과제에 기여해 왔다. 린데 전자·가스사업부는 반도체, 태양광, 디스플레이, LED 등 전자 시장의 가스 제품 분야의 리더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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