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복지부·농림부 함께 한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 워크숍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1일 인천 서구 환경과학원에서 환경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원-헬스(One-Health)’ 개념의 제1차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생태계 분야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총체적 협력 전략이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은 그간 각 부처별로 진행되던 인플루엔자 연구 내용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에 동반상승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는 지난 4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4개 연구기관이 인플루엔자 발생 대응 예방을 위한 연구 활성화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만들기 위해 구성됐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연구자들은 사람, 축산농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의 특징과 위해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기관 간 실질적인 연구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인플루엔자 연구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병 재난은 특정 부처 1개 기관이 대응하기 어려우며, 관계 기관이 평상시에 협조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동물·환경에 존재하는 감염병 중에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항생제 남용, 인수(人獸) 공통감염병 등 ‘원-헬스’와 연관된 문제가 많은 만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부처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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