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정책 기초자료 확보 위해 5년마다 통계조사 실시
올해 처음으로 가정에서 생활폐기물 종류 및 무게 직접 조사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이 제5차 전국폐기물통계조사를 위한 생활폐기물 배출자조사 시범사업 참가자를 19일까지 모집한다.

전국폐기물 통계조사는 폐기물관리법 11조에 따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 등 폐기물관련 계획수립에 필요한 자료와 관리정책의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5차 통계조사는 ▶생활폐기물(3156개 지점) ▶환경기초시설(989개소) ▶사업장폐기물(약 25만개소) ▶기타폐기물(375개소)과 함께 생활폐기물 배출자조사 시범사업(24개소)을 포함해 5개 범주로 실시된다.

생활폐기물조사는 가정 및 비가정 부문을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폐기물,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품으로 분류해 면접과 현장 조사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파악한다. 환경기초시설조사는 소각시설, 매립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재활용품 민간 수집상을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량을 조사한다.

사업장폐기물조사는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등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바로시스템에 등록된 폐기물 실적자료와 팝업창을 이용한 경제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진행된다.  

기타폐기물은 대형폐기물, 자연재해폐기물, 스포츠·레저시설 발생  폐기물, 다중이용시설발생 폐기물 등의 발생량을 조사하기 위해 지자체, 다중이용시설, 스포츠 및 레저시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생활폐기물 배출자조사는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시되면서 가구별 배출자가 직접 생활폐기물의 종류별 발생량을 측정하여 기입하는 방법으로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원자격은 1년 동안 매월 가정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조사에 참가할 수 있는 주택거주자다.

신청 방법과 안내사항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 공지사항과 전화(032-590-41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8월 19일까지이며, 선정된 참가자는 8월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정된 시범사업 참가자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종량제봉투 폐기물,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품에 대해서 12개월간 매월 10∼20일 동안 발생하는 쓰레기를 조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각 세대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종량제, 음식물, 재활용)를 종류(종이, 나무, 섬유 등)별로 구분하고 직접 무게를 측정해 폐기물 종류별 발생량을 매월 전산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며, 소정의 조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새롭게 도입된 생활폐기물 배출자 조사 시범사업은 미래사회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폐기물 통계조사 기초자료의 가치와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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